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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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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풍경(11/30) 청도 배추 뽑으로 내려 가는길 늦어 그냥 시골 갈렸더니 청도천 한바퀴 둘러 가자며 내려갔다. 빛이 좀 강했지만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를 이리저리 흔들어 담고 싶었는데첫눈 산행때 가방 무게 줄인다고 필터를 차에 다 빼놓고옆지기 차로 간 탓에 필터가 없어 바람 많이 부는 갈대를 재대로 못담았다. ㅜㅜ 2024. 12. 5.
첫눈이라며 첫눈이라며 좋아서 산에 올랐지만 눈 담기는 어렵네쏟아지는 눈속을 그냥 걸었더니 누가 보면 내가 눈사람처럼 보였을듯 ㅋ하산길 동문쯤서 눈이 그치니등산객들도 한,두명씩 보이기 시작하고여유가 생겨 다시 성곽길 올라 담을까 하다 동문위에서 몇컷으로 다시 하산길을 ~~눈 보기 어려운 대구에서 첫눈을 밟았다는 기쁨 뿐 2024. 12. 4.
백로들의 잔치(11/30) 지난 토욜 배추 뽑으로 시골 갔다 돌아 오는길대구 신천변에 백로들이 가득이다. 뭔 잔치가  있나 ㅎ차를 돌려 주차하고 살그머니 가까이 가도 크게 놀라지 않는다.황로와 소백로들이 100마리도 넘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는걸 처음 본다.물고기도 잡아먹고 춤도 추고 벌써 망년회 한다고 모였는지 ㅋ마음 급한 나는 날아갈까봐 삼각대도 없이 샷을 누르며이리저리 담느라 정신을 못차리고 6백장의 컷수를 올리고 ㅜㅜ고쳐야 하는데 기다려 준 옆지기 백로 구경 실컨하고 ㅋㅋ 2024. 12. 3.
새들의 먹이 고분 감나무에 홍시는 새들의 겨울 간식으로.여러 새들이 연달아 들락거리니 많던 감도겨울 오기전에 벌써 동이 날려 한다.고분에서 ~ 2024. 12. 2.
숲에서(11/21) 자작나무 숲을 다시 찾았는데 빛이 오락가락한다.단풍 구경 오래 할려고 마음 먹었더니 빛이 없으니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돌아오다.벌써 12월의 달력앞에 겨울 시작이다. 2024. 12. 1.
인봉 산행(11/28) 아침에 볼일이 있어 밖을 나와 바라본 동봉이 하얗다.밤사이 잠시 내린 눈이 습도에 얼어 붙어 팔공산 동봉이 상고대 가득이다.볼일은 팽개치고 그냥 산으로 달려본다.조금 일찍 동봉으로 나섰으면 좋았을텐데 햇살에 눈이 녹고 있는듯 인봉에도 눈 흔적이 남아 있었다.늦은 아침이지만 산위에서 맞는 차가운 공기가 정신이 번쩍 든다.멀리 상고대 핀 동봉과 노적봉을 바라보며 몇장 담고 눈이 녹은 촉촉한 숲길을 천천히 내려오다. 2024. 11. 30.
눈소식(11/27) 중문에 앉아 차를 마시니 눈발이 춤을 춘다. 가산 바위는 아무것도 안 보일테니 돌아 갈까 고민 하다 왔으니 흔적이라도 보자며길을 재촉하여 만난 가산바위다.잠시 사이 돌아오는길은 발이 푹푹 빠질 만큼 많이 쌓였다.아침에 산길 오를때 출근하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서울에 첫눈이 내린다고 ~"엄마는 어디야""산 오르는중"첫눈 소식에 산에 갔을것 같더라며"신발은 어떠냐고"ㅎ 눈오기 전날 새로 사준 신발이라 미끄럽지 않고 좋다 했더니 조심하란다. 나도 아들 출근길 미끄러울까봐 지하철 이용하면 좋을텐데 하니 아들은 도로변은 괜찮단다.늙은 엄마가 새벽같이 산에 오르니 걱정이 되나부다.담에 눈오면 산성입구에서 바라만 봐야지 해본다. 2024. 11. 29.
청도천변(11/24) 강가에서 여는 아침은 늘 상큼하니 좋아 ~~옆지기랑 있으니 괜스레 신경이 쓰인다. 맘대로 찍어도 된다지만 삼각대 들고 손이 시리다 하니 후딱 끝내 버렸다.강가로 내려가 다른 렌즈로 부드러운 빛에갈대 넣고 담아보면 어떨까 싶은데 할일이 있으니 그냥 몇장 담고 패스했더니 계속 아른거린다. 강가에도 자꾸만 달라져 간다. 전에 담던 장소는 새로 돌벽을 쌓아 색깔도 운치도 안난다.다른곳 장소 물색 해야 하는데 항아리 많던곳을 가봐야 하는걸 집에 와 생각이 났다. ㅋ 2024. 11. 29.
첫눈 오던날(11/27) 작년보다 열흘정도 늦은 첫눈 소식에 설레며 가산으로 길을 나섰다.눈이 오니 흐려서 일출은 안되겠지 싶어 늦은 6시 반에 출발 신기하게도 대구랑 경계 부근서 눈발이 차창에 날려온다.주차장에 도착하니 펑펑 내려 우산을 쓰고 산을 조금 오르는데 그친다.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 우산을 놔두고 스틱만 챙겨 올랐더니 중문쯤서 차한잔 마시고 나니 비처럼 쏟아지는 눈이다.삽시간에 바람에 흩날려 카메라는 망원 후드가 긴걸로 바꾸고 카메라 싸개로 싸고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지만 왔으니 혹시 보일까 싶어 가산바위로 발걸음을 옮겨놓다. 2024.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