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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겨울 507

연밥 군상(2/28) 물위를 떠돌다 한쪽 구석에 모여 있는 연밥 옆지기 시골 가는길에 혼신지 들러 수염같은 상고대를 담다. 시간 여유가 있음 좋은 곳 찾아 담겠는데 바쁜 옆지기 거들어 주러 가면서 미안함에 몇장 담고 시골집으로 직행 전지한 나뭇가지들 주워 모으는데 종일 걸렸다. 냉이랑 쪽파 움파 겨울초 다듬어 늦게 올라오다. 빠르게 쉬지 않고 했더니 담날 온 몸이 꼼짝을 못하겠다. 2024. 3. 1.
빙화(얼음꽃)2/27 칼날바위 간다고 새벽에 지인따라 부인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밑에는 눈도 없었는데 능선에 가니 얼음이다. 목적지는 무서워 지인 혼자 가고 난 소나무에 얼음꽃이 폈는걸 담는데 표현이 어렵다 소나무 두그루 사이로 멀리 비로봉이 보이지만 표시도 안난다. 처음으로 마주한 얼음꽃 신기했다. 가지처럼 내려온게 빈막대 얼음인데ㅜ 힘들기만 하고 얼음꽃 하나 구경하고 돌아왔던 날이다. 동네서 망원으로 담은 팔공산 비로봉쪽만 하얗다. 2024. 2. 29.
산 오르며 멀리 가면 멋작도 담겠지만 겨울은 추위와 힘듦에 가까운게 제일이라며 새벽길을 나섰다. 눈 예보에도 울 동네 나설땐 눈이 없었는데 이곳 동네로 접어드니 밭에 눈이 소복,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눈만 보면 설레임과 두근 거림으로 가슴이 콩닥거린다. 곧장 오르지 못하고 오르면서 셧을 눌러 되니 많이도 담게 된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 뒤돌아 내 발자국도 담고 2024. 2. 27.
소나무 (2/25) 새벽 눈 예보에 가까운 인봉에도 눈이 올거라 서둘러 산행을 하다. 함박눈이 내리는 길 솔숲에 차를 대고 여기저기 담고 싶었지만 목적지에 빨리 가야해 서두르다. 다행히 산객이 오지 않아 오롯이 혼자, 눈 밟지 않고 곱게 담을수 있는 행운이 따르다. 이곳에서 눈 담을 확률이 거의 없기에 난 대박을 담았다며 홀로 좋아라 하며 한컷뿐인 소나무를 실컨 담다 10시부터 기온이 올라 바위에 눈들이 녹기 시작하여 안개에 갇힌 산자락을 뒤로 하고 하산하다. 2024. 2. 26.
시선 높은 산 오르지 않으니 담을게 마땅찮다. 하늘이 열린다면 오를텐데 흐림이라 가산 주차장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담다 2024. 2. 25.
눈 구경(2/23) 밤에 눈소식이라 아는 지인이 하늘정원 간다하여 새벽길을 따라 나섰다. 연 이틀 출사 ㅋ 나설땐 눈,비도 없었는데 터널 지나니 눈이 내린다. 올라갈수 있는곳까지 오르다 눈이 많아 좋은 차도 체인 없이는 위험하여 차를 돌리다. 가산 주차장 부근서 몇장 담다 한티성지로 이동하여 모처럼 초가지붕에 얹힌 눈을 담다. 하늘만 열리면 멋질텐데 라면서 ㅎ 눈 구경은 늘 신이난다. 엔돌핀이 팍팍 2024. 2. 25.
설경 2월 끝자락에 만나는 눈이라 첫눈 보듯 반가움이~~ 떡가루를 뿌려 놓은듯 보슬보슬한 눈 눈을 돌릴때마다 카메라를 들이 대고 싶으니 나도 못 말린다. 2024. 2. 24.
못다 올린 사진 겨울 눈사진은 버릴게 없다며 몇장 더 추려 올려본다. 계속 눈사진만 올려 블님들 지루할까 댓글란은 미안함으로 막았습니다. 2024. 2. 11.
설경 속으로 입춘 지나고 만난 눈은 봄에게 밀려 나는듯 춥지 않아 좋았다. 경계도 없는 하늘과 땅이다. 누가 순간을 즐기라고 했던가 이 시간 이자리에 서서 맘껏 즐길수 있음에 감사 했던날 첫번째 사진은 소나무가 다른나무 사이에 끼어 공생 모습이 조금 안스러웠지만 나름 옆으로 뻗어 잘 자라고 있다. 가산봉 글씨를 덮어 버린 눈이다. 202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