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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가을195

바다의 아침 바다 그 아침이 그리워 지는날 바다위 바위에 핀 꽃도, 바위구멍 사이로 바라본 해국도, 생명을 불어 넣어주듯 블방을 환하게 추억을 떠올리며 전에 많이 담았던 사진들 매만져 빛을 보게 해주다 2023. 12. 10.
자작나무 멀리 자작 나무 담으러 떠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젠 주변 자작나무에 눈길을..... 고운 색으로 물든 자작나무 2023. 11. 12.
늦가을 산책(11/9) 흐린날 오후 늦가을 산책을 나섰다. 언젠가 아침빛에 화사하게 빛나던 붉은 빛이 생각나 화랑교 옆 영남 제일관이 있는 만촌체육공원으로, 바닥에 낙엽이 가득, 가을은 슬그머니 떠날 준비를 하고 있네 2023. 11. 11.
해저물고 (11/07) 짧은 하루가 바쁘게 흘러간다. 들깨 씻어 말리느라 거실이 온통 들깨와, 콩도 쭉정이와 통실한걸루 나눠 정리하고 아직 흰콩은 베지 못했는데 이번 주말부터 영하 주변을 맴돌듯하다. 김장철이 성큼이다. 방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이 겨울색으로 ~~ 2023. 11. 9.
단풍 물돌이 비오는날 예보는 오후 개인다고 나선길 산자락 도착하니 이슬비라 비옷 하나 챙겨 올랐다. 비오고 바람에 낙엽이 떨어져 물돌이가 될거라 흐린날 담아야 색감도 좋다며 올라보니 바위에 물들이 바람에 말라 버리고,낙엽은 가득이다.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얼른 삼각대 펴고 담다. 장노출이라 두군데 놀았지만 점심 무렵 도착했는데 4시간이 훌쩍 지났다. 돌아오는 길엔 노을빛이 곱다. 팽이 많이 돌렸지만 가까우면 또 나서고 싶은 맘? 아마 어제 바람에 낙엽이랑 소나무 갈비가 가득일거라 완전 팽이 돌돌이가 될지도 모를일이라 ㅋ 2023. 11. 8.
늦가을 모처럼 가을비 내리는 아침이다. 휴일마다 시골서 갖고 오는게 왜 이리 많은지, 팥 검정콩 호박(늙은이, 파랑이, 애기호박)이 가득 겨울초, 파, 상추, 풋고추, 무우 거둬 들인게 가득, 정리와 빨래며 일이 많아 아침부터 서둘러 감 깎아 말랭이 하려고 건조기에 넣어놓고 아들에게 부칠 택배며 이웃 언니에게 줄 야채 정리를 마치고 나섰다. 바빠 조금 늦어졌지만 목적지 가기전 창평지에 들러 은행나무 2그루를 담다. 바람에 몸부림을 치듯 은행잎들이 나뒹군다. 우산을 쓸수도 없을 정도의 바람이라 몇장담기만 하고 이동하다. 2023. 11. 7.
가을 길을 나서다(11/1) 깊어가는 가을 산에는 온통 울긋 불긋 단풍으로 물들다. 올해 단풍이 곱지 못한듯 마른 낙엽들이 떨어지기 싫어 바르르 떨면서 여기저기 우수수 길위에 내려앉았다. 계곡에 빠진 단풍 보러 길을 나서 오롯이 혼자 그 낙엽길을 밟다오다. 2023. 11. 3.
다산 은행나무길 10월의 마지막날 고령 다산 은행나무 보러 친구랑 새벽에 나섰다. ㅎ일찍 도착하여 차한잔 마시고 밖을 나서니 안개속이다. 강가로 나서 봤으나 앞이 잘 안 보인다. 해가 뜰 시간이 지났음에도 박무라 흐릿, 은행나무도 물들지 않아 꽝, 아침을 먹고 숲길 걷다 들어오다. 2023. 11. 2.
바위틈 해국 높은곳에 자리잡아 들여다 보기 힘든 해국 한다발, 친구는 키가 원수라며 카메라 높이 치켜들고, 빛만 재대로 들어오면 너무 좋을텐데 기다려도 빛은 스쳐 가기만 한다. 나도 뒤꿈치 들어 이리저리 담다. 2023.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