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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산행371

시선 길에는 온통 꽃비로 즐겁지 않을수가 없다.혼자 널널히 앉아 차마시며 삼각대도 있는데인증샷 하는걸 잊어먹는다. ㅋㅋ 2024. 4. 25.
폭포(4/20) 올라갈때 별로 없던 꽃들이 내려오면서 보니 바위 위로 가득 떨어져 핑크색으로 눈길을 끈다.머무르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오후 약속도 있어 서둘러 내려오니 아쉬움이 작년 가을 사진 한장도 올려보다. 2024. 4. 24.
인봉 산행(4/23) 홀린듯 일어나 좀 늦은 5시출발이다. 매일이 봄 소풍으로 예보가 맞아 일출은 느즈막히 모처럼 황사도 없이 깨끗한 하늘에 여름날 파란 하늘 흰구름이 둥실 흘러간다. 삭막해 보이는 바위틈 물푸레나무에 꽃이 피고 연달래도 마른 나무 가지에도 생명의 잎들로 인봉이 활기차 보인다 2024. 4. 24.
다시 찾은 계곡(4/22) 새벽을 다시 달렸다. 벚꽃잎이 많이 떨어져 물돌이가 멋지지 않을라 했더니 왠걸 꽃잎은 날려 바깥에는 있는데 물에는 없다. 바람이 부니 멀리 날려가고 아직 나무에는 때가 이른듯 꽃이 많다. 다시 오라하는데 갈수 있을까~ 삼각대 때문에 삐죽 돌위로 균형 잡기가 힘들어 물살도 세어 양말 벗고 맨발로 건너니 얼음물이다. 그래도 좋다며 오래도록 놀다. 2024. 4. 23.
꽃비 향기 작년에 만났던 꽃잎 물돌이 담으러 떠났는데 작년이랑 거의 시기가 맞는듯 22일쯤 가면 절정이지 싶은데 어제 비바람에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2024. 4. 21.
동봉 산행(4/17) 산행에서 건진게 없으니 아까운 산행을 한듯 허전하다. 전날 산행을 약속했지만 저녁쯤 보니 날씨가 바뀌어 아니다 싶은데 그냥 가잔다. 약속을 했으니 올랐다. 말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생각대로 진달래도 아직이고 미세먼지에 뿌옇다. 차한잔 하고 서둘러 내려왔지만 봄을 붙잡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 보낸것 같아 마음이 쓸쓸해졌다. 산행을 즐기기만 해야 하는데 건질 욕심이 큰 탓에 한장도 못 건지고 내려오니 새 한마리가 내 마음을 위로하듯 노래하고 있다. 소쩍새인지 소리 들어도 잘 모르겠다. 이젠 정말 욕심 버리고 즐기기만 해야겠다. 동봉에는 아직 겨울이었다. 2024. 4. 18.
저도 산행(4/14) 옆지기 고딩 산악회 따라 창원 저도 산행을 하다. 해안 도로 걷는팀과 산행 하는 팀으로 나눠 산행팀에 끼여 해안을 끼고 오르다 산행을 했더니 17000보 가량 되었다. 높이는 202M 이지만 위에서 바라본 연륙교와 콰이강의 다리가 보인다. 내려서 콰이캉의 다리도 건너고 근처에서 저녁으로 회덮밥 먹고 출발 12시간만에 집에 돌아오다. 연 나흘째 옆지기랑 같이 움직였네 여기 산에는 각시붓꽃이 많다 2024. 4. 16.
인봉 산행(4/12) 잠이 일찍 깨여 날씨 검색을 하니 습도가 좀 있다. 얼른 일어나 물만 챙겨 새벽길 나섰다. 산사 주차장에 고요함만 가득이라 차량 불도 미리 끄고 ㅎ 예불소리도 아직이네. 오늘은 삼각대 까지 챙겨 산길을 사브작 걷다. 인봉에 오르니 안개가 저 멀리 노적봉을 감싸고 밀당을 한다. 연두빛이 해발 900m에도 번졌을것 같아 조만간 노적봉으로 걸음을 해보리라 다짐해본다. 이른 아침을 산위에서 열면 기분 좋은 출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것 같다. 요즘 해가 6시쯤 뜨니 새벽 산행길 천천히 걸을려면 더 부지런해야 할것 같다. 2024. 4. 14.
계류(4/10) 팔공산 동산 계곡 쪽으로 걸음을 옮기다. 계곡 물소리에 아래를 내려다 보니 가파른 경사에다 높이도 엄청나다. 내려갈 방도를 찾다 한쪽에 조금 덜 경사진 면으로 내려가 보다. 위에서 내려다 볼때 너무 좋아 실비단 폭포 닮았다며 좋아라 했는데 생각만큼 아니지만 새로운 곳이라 계곡에서 나뭇가지 치우며 담는 재미에 지루한줄 모른다. 잦은 비에 이끼 많을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듯 하다. 올 겨울 너무 내린비에 이끼들도 쓸려 내려간듯 더 허전해졌다. 수량 많을때 한번 더 가보고 싶다. 2024.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