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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산행376

빗속에서(3/28) 집 가까이 갈수 있는곳 몇군데 중 하나다. 장마철 빼고는 금방 없어지는곳이라 빗속에 올라 보니 수량이 작지만 폭포는 폭포다며 어설픈 삼각대 펼쳐 몇장 담아오다. 주변 치솟은 바위틈에 폭포는 더없이 시원한 곳이라 여름에 오르면 더 좋다. 2024. 3. 29.
인봉 산행(3/27) 산이 그리워 늘 오르던 산으로 발걸음을 해본다. 모처럼 새벽에 나서면서 한해 다르다고 느림보가 되고 힘들어 더 일찍 나섰다. 보름만에 가는 산행에 후레쉬도 빼먹고 핸폰 후레쉬로 오르다. 바위에 앉아 어둠속 새파란 하늘보니 마음이 평온해진다. 일출 담고 내려와 계곡에 쑥 조금 뜯어오다. 2024. 3. 28.
아침 산행(3/12) 오랫만에 아침 산행을 해 본다. 동봉은 이제 눈 모습 하나도 없다. 몸이 어떤가 싶기도 하고 산위에 오르면 생기가 돌듯하여 ㅎ 근데 어중한 시간에 오르니 사진은 하나도 건질것이 없다.ㅜㅜ 한가할때 나를 넣고 인증샷이라도 남기고 와야 했는데 생각이 못 미치다. 오후 비 소식에 하늘은 흐리고 구름 가득 2024. 3. 13.
산책(3/5) 비오는날 산자락 산책하며 귤 껍데기는 제가 버린게 아닙니다. 2024. 3. 6.
계곡으로 하산하여 차에 스틱을 놔두고 삼각대를 챙겨 계곡쪽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다. 안개와 이끼, 눈, 폭포를 한번에 담으면 어떨까 싶어 늦게 내려온 탓에 계곡에도 눈들이 녹아 흐르고 물소리가 겨울의 쌓인 찌꺼기를 씻어 내리는듯 상큼하게 다가온다. 생각만큼 수량이 없어 한컷만 하고 내려오다. 2024. 2. 28.
하산길 많은 눈들이 포근하여 금새 녹기 시작한다. 나무에 물이 뚝뚝 바닥에 구멍을 내놓는다. 안개 몰려온 산은 또 다른 운치로 멋지다며 하산길에 또 담다. 산사 오를때 눈이 가득이었는데 마음 급하여 산부터 갔다오니 사찰 눈은 다 녹아 버렸다. 사찰 항아리를 먼저 담고 올랐어야 하는데 생각이 못미쳐 놓치고 말았다. 모든것이 때가 있음이다. 2024. 2. 27.
하얀 세상 눈 내리는 산에 상고대며 아련한 모습 너무 좋다며 신이 나 탄성을 질러댔다. 올해는 눈 많이 봤음에도 처음 보는 것 마냥 신바람이 나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가 보다. 복수초는 한송이도 보이지 않았지만 올라오다 눈속에 갇혔을지도~~ 2024. 2. 24.
가산 눈산행(2/22) 전날 서울 친구가 내려와 함께 보내다 저녁 늦게 배웅하고 조금 추워진 날씨에 산위에는 눈이 내린다는 예보 흐린 날씨지만 혹 설중 복수초 폈을까 싶어 옆지기 자는걸 깨워 함께 가산으로 고~~ 많이 춥지 않은듯 한데 핸폰 만지느라 장갑을 벗고 나면 금방 손이 시리다. 산위는 아직 겨울이야 눈발이 그칠까 싶어 비옷을 입고 갔더니 눈은 계속 내렸다. 산위로 오를수록 눈이 많아 우수도 지난 이때 눈구경 실컨하다. 흐림이라 동문까지만 산행, 벗겨 지기만 하면 더 올라갈텐데 2월에 내리는 눈이라 더 반가움이 들고 2024. 2. 23.
일몰 산행(2/14) 겨울옷을 한겹 벗게 하는 따스한 날이다. 낮기온이 영상 17도 오전에 비가 내려 저녁 무렵 그치면 좋겠는데 오후 들면서 그쳐 버린 비 기온이 높아 바람 불어도 미세먼지가 나쁨이지만 옆지기 쉬는날 늦은 오후 일몰 산행을 나섰다. 산에 오르며 혹시나 멋진 일몰 될려나 기대하고 갔더니 가스층이 밑에 가득이다. 바위에 앉아 구름 사이로 언듯 보이는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빠르게 흘러가는 모습에 조금 위로가 되었던 날 2024.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