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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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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참새(3/31) 참새도 꽃 좋아 하는줄 알았더니 꽃 따는 재미로 들락 거리는듯 보인다. 참새가 나무에 들락하면 밑에는 꽃잎이 수북하다. 한참동안 피어 있어야 할 꽃들을 건드리는 나쁜 녀석이야 꽃을 입에 물고 버리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직박구리가 건드리면 날아갔다 또 날아와 꽃 따기를 반복 여기저기 "꽃을 입에 물고 있는 참새들" 피었다 참새 수난에 떨어지는 꽃들이 애잔함으로 다가온날 그런 참새 담느라 목을 오래도록 들고 바라보다. 2024. 4. 1.
붉은 머리 오목눈이 딱 걸렸다. ㅎ 두마리가 나란히 내 눈에 포착 기어이 담다. 바위랑 몸 색깔도 거의 흡사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참새랑 닮은 아이 2024. 3. 31.
봄비속으로(3/28) 봄비가 잦지만 집에 있을수는 없다. 동네 한바퀴 돌면서 비에 젖은 꽃들을 만나다. 각각의 화려한 색들로 봄을 빛내고 있는 꽃들을 바라보니 설렘처럼 다가온 날 훌쩍 떠나 버릴것 같아 서두르는 나도 급한 사람인가 보다. 어제 시내 볼일 마치고 오는길, 아양교 강변 도로 양옆 벚꽃길에 꽃구경 나온 인파가 벌써 가득이네 아파트도 이틀 사이에 확 폈다. 2024. 3. 31.
폭포(3/28) 장마철에 가야 하는 폭포를 잦은 비에 이끼랑 어떨까 궁금하여 나섰다. 비오는데 가방메고 삼각대 들고 뭐하나 싶지만 기대감에 올라보니 역시 장마철에 와야 수량이 풍부하겠다. 하루를 부지런 떨며 오전에 동네 저수지, 오후에 이곳으로 바쁘게 보내며 산다. 불청객 황사가 심한 어제는 집콕으로 겨울옷 정리에 또 바쁜 나날이다. 2024. 3. 30.
광치기 해변에서(3/18) 일출 보기 위해 새벽에 가족이 해변으로 나섰다. 썰물 맞춰 간게 아니라 이끼 기대는 없었지만 그나마 조금 보여 다행 먼바다 가스층에 떠오르는 일출 보며 가족이 함께였던 평화로운 순간이다. 3월 중순의 제주도 아침 정신이 바짝 들 만큼 선선했던 바다앞에서 다시 들춰본 추억들이다. 2024. 3. 30.
빗속에서(3/28) 집 가까이 갈수 있는곳 몇군데 중 하나다. 장마철 빼고는 금방 없어지는곳이라 빗속에 올라 보니 수량이 작지만 폭포는 폭포다며 어설픈 삼각대 펼쳐 몇장 담아오다. 주변 치솟은 바위틈에 폭포는 더없이 시원한 곳이라 여름에 오르면 더 좋다. 2024. 3. 29.
목련 꽃 멀리 나서면 이쁜 모습의 목련을 만날까 아파트를 뱅뱅 돌며 목련만 쳐다보다. 시들음 보이기 싫어 땅으로 떨어져 사라지는 목련처럼 사는날까지 우아한 모습으로 남길 ~~ㅎ 2024. 3. 29.
자두꽃 (3/26) 하루가 아깝다며 비가 오면 오는대로 길을 나선다. 자라지 산자락옆 자두나무 봉오리에 물방울 맺힌 모습도 좋다며 담고 돌아 오는길, 남의 자두밭도 기웃거리며 급할것도 없어 한량처럼 느긋이 걸으며 보이는대로 담아오다. 이렇게 3월이 가고 있다. 2024. 3. 29.
할미꽃(3/25) 동강 할미꽃은 바위틈 고운색 다발로 피어 사랑받는데 산소에 자라는 이 할미꽃은 인기가 없다. 동강까지 멀어 갈수 없으니 내 차로 10분이면 갈수 있는 이곳으로 해마다 오른다. 빛 없는 흐린날에 담았더니 털뽀송이 표시가 안나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메라랑 놀다. 2024.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