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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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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의 일몰(4/5) 구름이 퍼져 일몰이 좋을까 싶어 한낮에 들렀던 고분 저녁에 다시 달렸다. 옆지기 모임가고 없는데 꾸물대다 저녁도 안먹고 후다닥 달려 꼴딱 넘어가는 해를 겨우 붙잡았다. 자주 들락해도 좋은 위치를 모르겠으니 해 보이는 지점 아무데서 눌렀다. 나무들은 벌써 연두를 지나 초록으로 가는 모습이다. 2024. 4. 6.
한낮에(4/5) 지인이 산 사진 전시회를 열어 대구 문화예술회관으로 나들이를 했다. 들어 오는길 파란하늘이 좋아 보인다며 강가 한바퀴와 고분 한바퀴 휘리릭 ~~ 고분에도 연두빛으로 봄옷을 갈아입고 있었지만 한낮 빛은 너무 강하다. ㅎ 보라 제비꽃이 가득 피어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2024. 4. 6.
산 오르며 (4/4) 산에는 진달래가 손짓하는 계절 봄봄 봄이다. 인봉 큰바위 좁은틈에 올라온 진달래가 신비로워 보인다. 인봉을 내려와 다른쪽 산자락을 올랐다. 목련이 펴 있는 북지장사를 내려다 보면 어떨까 싶어 북지장사는 최근 사찰 2개를 증축했기에 어울릴까 올라 갔더니 앞쪽에 있던 나무들까지 잘라 정비를 한탓에 별로다. 바위틈에 올라오는 작은 소나무는 오랫만에 봤더니 제법 자랐다. 어제 바람에 날리는 벚꽃잎 살짝 장노출 해볼까 하다, 높진 않지만 산을 두군데 오르고, 비온 담날 수량 많을때 산괴불 주머니 잘 담을까 또 만나러 다른 계곡으로 달리는 열정 가득인 나 ㅎㅎ 봄이 나를 부른다며 이곳저곳 기웃 거리니 시간이 후딱이다. 2024. 4. 5.
산행 (4/4) 비온 담날은 무조건 산에 가야 한다며 새벽 날씨를 살피다. 예보엔 시간별 습도가 맞지 않지만 새벽 현재 습도가 높아 나섰더니 길에 안개도 없고 맹숭하다. 나선길 산에 올라 보니 밑에 쫙 깔린 운해가 산자락을 휘감아 오른다. 몇장 담고 나니 진사 한분이 올라와 소나무 앞에서 어안으로 담는다. 뒤에서 담는 나는 어쩌라구 ~ 나중14~24 쓰라는데 집에와 생각하니 쓸걸 그랬네 내16보다 화각이 2mm 더 넓으니 열릴듯 하던 하늘은 끝내 열리지 않고 운해 구경만 ㅎ 혼자 놀다 둘이 노니 조금 불편했다. 2024. 4. 5.
쑥떡과 보리떡 보리빵을 한다고 카라님 정보대로 했는데 실패작이 되어 보리떡이 되었다. 쑥떡은 정말 잘되어 맛있는데 ㅎ 쑥떡에 말린 호박과 쑥 씻어 물기 빼놓은 것과 건포도 넣고 ~~ 실패 원인은 냉동 완두콩과 밤 건포도 아로니아를 많이 넣어서 일까? 아님 찜통이 오래되어 증기가 새어 나가 그랬을까? 압력솥에 쑥떡 쪄 내느라 찜통에 했더니 ㅋ 오늘 보리떡을 점심으로 먹어 봤는데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옆지기는 결혼후 이렇게 맛 없는건 처음이란다. ㅎㅎ 건강식 만들어 주려다 내 혼자 다 먹게 생겼네 버릴수는 없고 ㅋㅋ 2024. 4. 4.
돌담마을(4/3) 비욜 어디갈까 머리 굴리다 군위 돌담마을 산수유 생각에 나섰다. 산수유도 적고 전봇대도 많아 전에 다시 찾지 말아야지 했던 생각을 다시 하다. 나선김에 팔공산 자락 올라 운무나 담아 볼까 하다, 하루에 두군데 들리면 여유가 넘 없어 집으로 오다. 2024. 4. 4.
현호색 계곡으로 나서니 나무에도 초록잎으로 봄을 알린다. 물 내려가는 계곡, 돌틈 바닥에 현호색 한다발이 피어있다. 계곡물에 쓸려 내려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게 용해 보인다. 오늘도 비소식이 있어 살짝 걱정이 되네 빛이 없는 나무 둥지에 핀 현호색에도 눈길주고 여기저기 쏘옥 많이도 피어 있다. 산을 오르다 쳐다보니 전에 담았던 노루귀 자리 4군데가 움푹 패여있다. 이끼 가득한 중앙에 작년에 만났기에 기다렸는데 처음 올라올 자리가 움푹 파여 누가 파 갔구나 하며 속상했는데 얼마뒤 이끼 밑쪽에 노루귀가 올라와 내가 담았는데 그 노루귀도 뽑아가고 그 뒤 다시 올라왔는지 2번 더 움푹 패여 이끼 사이 흙이 드러나 속이 상했다. 야생화 집에 가져가 심으면 죽는다 하는걸 모르나 보다.ㅠㅜ 2024. 4. 3.
산 괴불 주머니꽃(4/1~2) 넓은 다발로 가득 피어나는 산괴불 주머니가 계곡에 가득이다. 이끼랑 작은폭포가 있어 좋아라 담았는데 집에 와보니 생각만큼 담기지 않아 실망을~~ 다시 가면 잘 담을까 의문이 들지만, 궁금하면 다시 가보는 수밖에 담날 다시 가니 물 수량이 작고 부드러운 빛이라 몇장 담았지만 어제 만큼 신이 나지 않아 몇장 담고 돌아오다. 같은 장소를 이틀에 걸쳐 담은 사진, 빛이 강한 첫날과 담날 차이는 빛과 수량 차이 ~~ 2024. 4. 3.
아침빛(4/1) 애기 자운영을 빛에 담지 못했던 기억에 나가던 길에 고분 잠시 들렀더니 애기 자운영은 지고 있었다. 202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