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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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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계곡으로 나서니 나무에도 초록잎으로 봄을 알린다. 물 내려가는 계곡, 돌틈 바닥에 현호색 한다발이 피어있다. 계곡물에 쓸려 내려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게 용해 보인다. 오늘도 비소식이 있어 살짝 걱정이 되네 빛이 없는 나무 둥지에 핀 현호색에도 눈길주고 여기저기 쏘옥 많이도 피어 있다. 산을 오르다 쳐다보니 전에 담았던 노루귀 자리 4군데가 움푹 패여있다. 이끼 가득한 중앙에 작년에 만났기에 기다렸는데 처음 올라올 자리가 움푹 파여 누가 파 갔구나 하며 속상했는데 얼마뒤 이끼 밑쪽에 노루귀가 올라와 내가 담았는데 그 노루귀도 뽑아가고 그 뒤 다시 올라왔는지 2번 더 움푹 패여 이끼 사이 흙이 드러나 속이 상했다. 야생화 집에 가져가 심으면 죽는다 하는걸 모르나 보다.ㅠㅜ 2024. 4. 3.
산 괴불 주머니꽃(4/1~2) 넓은 다발로 가득 피어나는 산괴불 주머니가 계곡에 가득이다. 이끼랑 작은폭포가 있어 좋아라 담았는데 집에 와보니 생각만큼 담기지 않아 실망을~~ 다시 가면 잘 담을까 의문이 들지만, 궁금하면 다시 가보는 수밖에 담날 다시 가니 물 수량이 작고 부드러운 빛이라 몇장 담았지만 어제 만큼 신이 나지 않아 몇장 담고 돌아오다. 같은 장소를 이틀에 걸쳐 담은 사진, 빛이 강한 첫날과 담날 차이는 빛과 수량 차이 ~~ 2024. 4. 3.
아침빛(4/1) 애기 자운영을 빛에 담지 못했던 기억에 나가던 길에 고분 잠시 들렀더니 애기 자운영은 지고 있었다. 2024. 4. 2.
성산 일출봉(3/18) 숙소서 아침을 먹고 성산 일출봉을 올랐다. 단체 관광객은 일출봉까지 오르지 않아 느긋하다. 내려와 바라다 보이는 우도를 보고 아들은 차 갖고 우도 갔다 올까 하는데, 얼마 안걸려도 가고 오고 하면 다른곳 들리기 어려울듯 하여 내가 패스 하자고 ~ 제주의 파란 하늘이 아쉬웠다. 2024. 4. 2.
벚꽃길 인증샷 동촌 강변 벚꽃길로 나섰다. 일찍 나섰는데도 운동으로, 꽃구경으로 상춘객이 많다. 옆지기 전날 시골 가고 없어 아침 안먹고 나왔지만 배 고픈줄 모르고 꽃에 취하다. 나도 인증샷을 담았지만 촛점을 꽃에 맞췄으니 ~~ㅎ 3월 마지막 불로 장날이라 들어가는 길에 장을 볼려니 돈이 없네 고깃집에 들렀더니 부부 식사중이다. 자꾸만 먹어라 하여 그곳에서 아침 얻어먹고 돈 빌려 장도 보고 ㅋㅋ 집에와 겨울옷과 봄옷 정리를 끝내니 마음이 후련하다. 보리떡 할려고 가루 사놨는데 날 잡아 후딱 해야 하는데 ~~카라님이 일러 준대로 해볼참 이렇게 3월을 끝내다. 2024. 4. 1.
벚꽃과 참새(3/31) 참새도 꽃 좋아 하는줄 알았더니 꽃 따는 재미로 들락 거리는듯 보인다. 참새가 나무에 들락하면 밑에는 꽃잎이 수북하다. 한참동안 피어 있어야 할 꽃들을 건드리는 나쁜 녀석이야 꽃을 입에 물고 버리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 직박구리가 건드리면 날아갔다 또 날아와 꽃 따기를 반복 여기저기 "꽃을 입에 물고 있는 참새들" 피었다 참새 수난에 떨어지는 꽃들이 애잔함으로 다가온날 그런 참새 담느라 목을 오래도록 들고 바라보다. 2024. 4. 1.
붉은 머리 오목눈이 딱 걸렸다. ㅎ 두마리가 나란히 내 눈에 포착 기어이 담다. 바위랑 몸 색깔도 거의 흡사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참새랑 닮은 아이 2024. 3. 31.
봄비속으로(3/28) 봄비가 잦지만 집에 있을수는 없다. 동네 한바퀴 돌면서 비에 젖은 꽃들을 만나다. 각각의 화려한 색들로 봄을 빛내고 있는 꽃들을 바라보니 설렘처럼 다가온 날 훌쩍 떠나 버릴것 같아 서두르는 나도 급한 사람인가 보다. 어제 시내 볼일 마치고 오는길, 아양교 강변 도로 양옆 벚꽃길에 꽃구경 나온 인파가 벌써 가득이네 아파트도 이틀 사이에 확 폈다. 2024. 3. 31.
폭포(3/28) 장마철에 가야 하는 폭포를 잦은 비에 이끼랑 어떨까 궁금하여 나섰다. 비오는데 가방메고 삼각대 들고 뭐하나 싶지만 기대감에 올라보니 역시 장마철에 와야 수량이 풍부하겠다. 하루를 부지런 떨며 오전에 동네 저수지, 오후에 이곳으로 바쁘게 보내며 산다. 불청객 황사가 심한 어제는 집콕으로 겨울옷 정리에 또 바쁜 나날이다. 2024.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