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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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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 3월 꽃샘추위에 필려다 움추린 꽃봉우리들 조금은 한가한 3월 첫날 옻골로 봄꽃 보러 나섰다. 2024. 3. 2.
연밥 군상(2/28) 물위를 떠돌다 한쪽 구석에 모여 있는 연밥 옆지기 시골 가는길에 혼신지 들러 수염같은 상고대를 담다. 시간 여유가 있음 좋은 곳 찾아 담겠는데 바쁜 옆지기 거들어 주러 가면서 미안함에 몇장 담고 시골집으로 직행 전지한 나뭇가지들 주워 모으는데 종일 걸렸다. 냉이랑 쪽파 움파 겨울초 다듬어 늦게 올라오다. 빠르게 쉬지 않고 했더니 담날 온 몸이 꼼짝을 못하겠다. 2024. 3. 1.
영춘화 비에 촉촉히 젖은 영춘화가 환하게 웃는다. 매화꽃봉우리에 맺힌 물방울도 낙엽에도 길을 걸으며 보이는것들과 눈맞춤 하다 2024. 2. 29.
빙화(얼음꽃)2/27 칼날바위 간다고 새벽에 지인따라 부인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밑에는 눈도 없었는데 능선에 가니 얼음이다. 목적지는 무서워 지인 혼자 가고 난 소나무에 얼음꽃이 폈는걸 담는데 표현이 어렵다 소나무 두그루 사이로 멀리 비로봉이 보이지만 표시도 안난다. 처음으로 마주한 얼음꽃 신기했다. 가지처럼 내려온게 빈막대 얼음인데ㅜ 힘들기만 하고 얼음꽃 하나 구경하고 돌아왔던 날이다. 동네서 망원으로 담은 팔공산 비로봉쪽만 하얗다. 2024. 2. 29.
계곡으로 하산하여 차에 스틱을 놔두고 삼각대를 챙겨 계곡쪽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다. 안개와 이끼, 눈, 폭포를 한번에 담으면 어떨까 싶어 늦게 내려온 탓에 계곡에도 눈들이 녹아 흐르고 물소리가 겨울의 쌓인 찌꺼기를 씻어 내리는듯 상큼하게 다가온다. 생각만큼 수량이 없어 한컷만 하고 내려오다. 2024. 2. 28.
하산길 많은 눈들이 포근하여 금새 녹기 시작한다. 나무에 물이 뚝뚝 바닥에 구멍을 내놓는다. 안개 몰려온 산은 또 다른 운치로 멋지다며 하산길에 또 담다. 산사 오를때 눈이 가득이었는데 마음 급하여 산부터 갔다오니 사찰 눈은 다 녹아 버렸다. 사찰 항아리를 먼저 담고 올랐어야 하는데 생각이 못미쳐 놓치고 말았다. 모든것이 때가 있음이다. 2024. 2. 27.
산 오르며 멀리 가면 멋작도 담겠지만 겨울은 추위와 힘듦에 가까운게 제일이라며 새벽길을 나섰다. 눈 예보에도 울 동네 나설땐 눈이 없었는데 이곳 동네로 접어드니 밭에 눈이 소복,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눈만 보면 설레임과 두근 거림으로 가슴이 콩닥거린다. 곧장 오르지 못하고 오르면서 셧을 눌러 되니 많이도 담게 된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 뒤돌아 내 발자국도 담고 2024. 2. 27.
인봉 눈산행(2/25) 정말 눈도 자주 온다. 산에서 만나긴 했지만 올해 농사가 풍년이 될려나 ~~ 눈 내리니 포근하여 사진 담기는 좋았다. 올라갈때 차량이 못 올라갈려나 걱정 했더니 ㅎ 인봉 소나무에 눈 쌓인 모습 담고 싶었는데 담게 되어 감사함이 들었다. 2024. 2. 26.
소나무 (2/25) 새벽 눈 예보에 가까운 인봉에도 눈이 올거라 서둘러 산행을 하다. 함박눈이 내리는 길 솔숲에 차를 대고 여기저기 담고 싶었지만 목적지에 빨리 가야해 서두르다. 다행히 산객이 오지 않아 오롯이 혼자, 눈 밟지 않고 곱게 담을수 있는 행운이 따르다. 이곳에서 눈 담을 확률이 거의 없기에 난 대박을 담았다며 홀로 좋아라 하며 한컷뿐인 소나무를 실컨 담다 10시부터 기온이 올라 바위에 눈들이 녹기 시작하여 안개에 갇힌 산자락을 뒤로 하고 하산하다.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