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볼일이 있어 밖을 나와 바라본 동봉이 하얗다.
밤사이 잠시 내린 눈이 습도에 얼어 붙어 팔공산 동봉이 상고대 가득이다.
볼일은 팽개치고 그냥 산으로 달려본다.
조금 일찍 동봉으로 나섰으면 좋았을텐데 햇살에 눈이 녹고 있는듯
인봉에도 눈 흔적이 남아 있었다.
늦은 아침이지만 산위에서 맞는 차가운 공기가 정신이 번쩍 든다.
멀리 상고대 핀 동봉과 노적봉을 바라보며 몇장 담고
눈이 녹은 촉촉한 숲길을 천천히 내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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