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봉 산행(12/15)

새벽에 일찍 깨여 날씨 검색하다 눈온다는 예보에 갈곳이 마땅찮아 고민하다
인봉으로 길을 나섰다.  숲길로 접어드니 제법 눈이 쌓여 보인다.
잘하면 소나무에 눈 얹힐라 싶어 올라가니 진눈깨비라 바위에도 얹히지 못하고 바람에 날려 버린다.
실망하며 북지장사에 담을게 있을까 싶어 후다닥 내려왔지만 별로라 
동화사로 갈려니, 팔공cc부근 강설로 통제한다는 문자를 받은터라 가지 못하고 집으로 ~

밑에 내려오니 휴일이라 큰버스에서 내린 등산객들이 가득 올라오고 있었다.
겨울 두번째 만나는 눈
하나도 못 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