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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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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바람꽃(2/17) 앙증맞고 작은 너도 바람꽃 만나러 길을 떠나다. 내 기대에 부응하듯 고요한 숲속에 작은꽃이 나를 반긴다. 흥분된 마음으로 요리조리 담아보다. 고요한 숲속엔 얼음물이 녹아 졸졸 소리내며 봄이 왔음을 알리는듯 하고 묵묵히 서있는 겨울 나무도 금새 움을 피울듯 가지끝에는 붉그레하다. 촉촉한 흙사이로 쏘옥 고개 내밀고 있는 아이를 보니 봄이 왔구나 싶다. 빛이 없어도 만난게 어디냐며 담아주다. 2024. 2. 18.
봄소식 양지 바른곳에 마른 풀 사이로 광대나물과 큰개불알풀이 꽃을 피워 눈에 들어온다. 봄이 저만치 오고 있나보다. 봄바람에 내 마음도 꿈틀, 뭘 해야 하나 머리 굴려도 생각이 안난다. ㅎ 2024. 2. 14.
봄마중(2/13) 낮기온이 올라 다시 한번 복수초 만나러 산으로 나섰다. 계곡 물소리와 새소리가 정겹게 들리고 봄소식을 알려 주는듯 고요한 산에 여기저기 불 밝힌듯 피어 있다. 올해 복수초는 졸업이라며 혼자 열심히 담다 2024. 2. 14.
복수초(2/8) 추위 견디며 고개 내밀고 있을 야생화 만나러 설레는 마음으로 산으로 고고 마른 낙엽 사이로 고개 내민 복수초랑 눈맞춤 하며 산에서 놀다. 아직은 좀 이른편이라 꽃봉오리만 많다. 2024. 2. 9.
앞선 마음 겨우내 언땅을 뚫고 나오는 노란 복수초, 그 꽃 보러 마음이 먼저 달려간다. 21년 3/2일 담았던 B급 꽃 꺼내어 빛을 보게 하다. 이런날 또 만나길 고대하며 2024. 1. 29.
관음죽 정리 비 오고 한가한 시간에 화초 정리를 하다. 오래된 관음죽이 정말 잘 자란다. 20년이 지났으니 주인이 바쁘다고 물만 열심히 주고 분갈이 2번 했음에도 또 무성해졌다. 키도 커고 화분도 무거워 손 되기가 힘들어 이발만 하다. 이발때마다 30개가량 잎을 잘라줘도 금방 꽉찬듯 하다. 막내 동서 울 집만 오면 집안에 키 큰 화분은 좋지 않다며 입을 댄다. 오래된 화초 같이 늙어 가는수밖에 겨울 집안에 꽃이 있어야 좋은데 사러 나서기가 잘 안된다. 2024. 1. 20.
소나무등에 핀 해국 용이 꿈틀대는듯한 굽은 소나무등에 앉은 해국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던길 차량 멈추고 담았던 사진이다. 2023. 10. 29.
해국 한다발 두번째 나선길 ~~ 위로 올라가니 더 많다. 바위들도 특색이 있어 맘에 들고 해국 봉우리는 없고 다 활짝 펴 색이 살짝 바래가고 있었다. 병풍모양 결이 있는 곳에 해국 뿌려놓은듯 가득, 또 가고 싶어지니 가까우면 해국 다 질때까지 얼마나 들락거렸을지 모르겠다. 다음 블로그할때는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어 좋았는데 지금은 그게 안되어 아쉽다. 2023. 10. 28.
쑥부쟁이꽃 어디로 가면 가을을 만날까, 떠올려 보니 파계사에 쑥부쟁이가 많았던 생각에 발걸음을 해보다. 싱싱한 쑥부쟁이꽃이 활짝 피어 보는 내 마음도 활짝 2023.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