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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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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괴불 주머니꽃(4/1~2) 넓은 다발로 가득 피어나는 산괴불 주머니가 계곡에 가득이다. 이끼랑 작은폭포가 있어 좋아라 담았는데 집에 와보니 생각만큼 담기지 않아 실망을~~ 다시 가면 잘 담을까 의문이 들지만, 궁금하면 다시 가보는 수밖에 담날 다시 가니 물 수량이 작고 부드러운 빛이라 몇장 담았지만 어제 만큼 신이 나지 않아 몇장 담고 돌아오다. 같은 장소를 이틀에 걸쳐 담은 사진, 빛이 강한 첫날과 담날 차이는 빛과 수량 차이 ~~ 2024. 4. 3.
봄비속으로(3/28) 봄비가 잦지만 집에 있을수는 없다. 동네 한바퀴 돌면서 비에 젖은 꽃들을 만나다. 각각의 화려한 색들로 봄을 빛내고 있는 꽃들을 바라보니 설렘처럼 다가온 날 훌쩍 떠나 버릴것 같아 서두르는 나도 급한 사람인가 보다. 어제 시내 볼일 마치고 오는길, 아양교 강변 도로 양옆 벚꽃길에 꽃구경 나온 인파가 벌써 가득이네 아파트도 이틀 사이에 확 폈다. 2024. 3. 31.
목련 꽃 멀리 나서면 이쁜 모습의 목련을 만날까 아파트를 뱅뱅 돌며 목련만 쳐다보다. 시들음 보이기 싫어 땅으로 떨어져 사라지는 목련처럼 사는날까지 우아한 모습으로 남길 ~~ㅎ 2024. 3. 29.
자두꽃 (3/26) 하루가 아깝다며 비가 오면 오는대로 길을 나선다. 자라지 산자락옆 자두나무 봉오리에 물방울 맺힌 모습도 좋다며 담고 돌아 오는길, 남의 자두밭도 기웃거리며 급할것도 없어 한량처럼 느긋이 걸으며 보이는대로 담아오다. 이렇게 3월이 가고 있다. 2024. 3. 29.
할미꽃(3/25) 동강 할미꽃은 바위틈 고운색 다발로 피어 사랑받는데 산소에 자라는 이 할미꽃은 인기가 없다. 동강까지 멀어 갈수 없으니 내 차로 10분이면 갈수 있는 이곳으로 해마다 오른다. 빛 없는 흐린날에 담았더니 털뽀송이 표시가 안나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메라랑 놀다. 2024. 3. 28.
애기 자운영(3/24) 산자고 폈나 고분으로 나서니 애기 자운영이 가득 피어 있다. 산자고는 아직 이른듯 ~ 꽃 담을려는데 빛도 없고 흐리고 바람만 분다. 나선 걸음에 담아오다. 어제는 친구 자녀 결혼식이 있어 인천 사는 친구가 내려와 돌아갈때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다. 2024. 3. 25.
목련꽃 필때 목련꽃 보러 아파트 화단으로 나섰다. 4월에 피는 꽃인줄 알았는데 요즘 꽃들 계절을 모르겠다. 저물어 가는 오후빛에 , 딱새도 직박구리도 나무에 앉아 꽃 따 먹느라 바쁘다. 2024. 3. 23.
분홍 노루귀(3/21) 귀 쫑긋 세우고 있을 노루귀 만나러 동네 산기슭을 오르다. 야생화 만나러 갈때는 설레임 가득, 아침 햇살에 깨어나듯 핀 분홍 노루귀를 만나 기쁨으로 담다. 2024. 3. 22.
산책(3/11) 지금 이순간 다시 오지 않음에, 영원한것도 없으니 내 삶을 다시 바라보며 블방을 비우니 비우는 대로 시간이 흐른다. 뭐라도 담을까 싶어 아파트 산책을 나서 봄꽃들을 만나고 들어오다. 직박구리는 꽃이 보약인지 매화도 산수유도 열심히 따먹고 겨우내 초록을 유지하는 가시나무 한그루도 담아보며 한바퀴 돌다 움파 뿌리와 대추 가득 넣고 큰 주전자에 차를 가득 끓이다.(계피 한쪽 넣으면 향이 좋았는데 시골서 가져 오는걸 깜빡) 겨우내 하지 않던 일을 감기 걸리고 나니 대추 끓일일이 생겼다. 핑계김에 쉬어 간다고 블방 쉬면서 잠을 많이도 잤다. 2024.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