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고 한가한 시간에 화초 정리를 하다.
오래된 관음죽이 정말 잘 자란다. 20년이 지났으니
주인이 바쁘다고 물만 열심히 주고 분갈이 2번 했음에도 또 무성해졌다.
키도 커고 화분도 무거워 손 되기가 힘들어 이발만 하다.
이발때마다 30개가량 잎을 잘라줘도 금방 꽉찬듯 하다.
막내 동서 울 집만 오면 집안에 키 큰 화분은 좋지 않다며 입을 댄다.
오래된 화초 같이 늙어 가는수밖에
겨울 집안에 꽃이 있어야 좋은데 사러 나서기가 잘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