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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관음죽 정리

by 태양(sun) 2024. 1. 20.

비 오고 한가한 시간에 화초 정리를 하다. 

오래된 관음죽이 정말 잘 자란다. 20년이 지났으니 

주인이 바쁘다고 물만 열심히 주고 분갈이 2번 했음에도 또 무성해졌다.

키도 커고 화분도 무거워 손 되기가 힘들어 이발만 하다.

이발때마다 30개가량 잎을 잘라줘도 금방 꽉찬듯 하다.

막내 동서 울 집만 오면 집안에 키 큰 화분은 좋지 않다며 입을 댄다. 

오래된 화초 같이 늙어 가는수밖에 

겨울 집안에 꽃이 있어야 좋은데 사러 나서기가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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