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작품 하나 건지자

전체 글9737

폭우에 연 이틀 밤에 쏟아낸 폭우로 강물이 불어 잠수교만 잠긴게 아니고둑도 보이지 않고 해바라기며 칸나꽃까지 다 삼켜 버렸다. 아까운 꽃들이 흙탕물 속에서 살아 남기를 고립되어 있던 작은 나무들도 같이 휩쓸려가다.해바라기가 있던 자리다.나무 앞에 주차장 자리가 화장실 앞에까지 2024. 7. 11.
침수 현장을 가다(7/10) 출근하는 옆지기 내려주고 폭우속으로 길을 나섰다.하양에 있는 대부 잠수교를 찾았다.반쯤 잠긴 다리위를 걸어가니 오리들이 동동 거리며 어쩔줄 몰라 한다.다리에 걸린 쓰레기 더미가 장난 아니다. 이 쓰레기는 금호강을 거쳐 낙동강에 합류하여 부산 바다로 들어갈텐데점점 차오르는 다리 양옆 해바라기는 이제 꽃을 피울 시기인데 다 잠겨 마지막 둑쪽 하나만 남기고강물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 리얼한 현장을 보니 폭우의 무서움을 보다.사진을 담으면서 시골집은 어떨까 궁금했지만 3시간 가량 머물며 담은 따끈한 사진이다.이제 꽃 피울 해바라기들인데 2024. 7. 10.
오리 한쌍 멀리 오리 한쌍이 물살에 떠밀려온다. 힘이 부치는지 나무가지도 통과 2장을 담고 잠수교에 오니 여기까지 물살에 떠밀려 와 다시 만나다.아직 어린 오리라 그런지 헤쳐 나올려다 그대로 다리 밑 물살에 쓸려 오리배가 되다. 2024. 7. 10.
장마-폭우 (7/9) 간밤에 비가 엄청 쏟아 부었나 보다.아침에 금강 잠수교 침수로 우회하라는 안내문자가 오다.폭우가 쏟아져 출근하는 신랑 태워주고 그대로 금강 잠수교로 나섰다. 온통 나무들이 물에 잠기고 쓰레기가 둥둥 떠내려 가는 풍경에 잠시 아득함이 ~~다리는 흔적이 없다. 종일 비가 주춤 거리다 쏟아지다를 반복하는 하루였다.동구 금강동에서 2024. 7. 9.
시골 한치앞을 알수 없다더니 이 나이에 시골 일에 쫒겨 힘들어 하며 살줄 누가 알았을꼬 ~ 아마 장남에게 시집 간날부터 이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울로 시집 간다고 결혼 했다 월세 방에 살아 속상하여 아이는 하나만 낳아야겠다던 내 말대로 하나만 키워 아이 학교 가기전 집 마련해야 한다며 악착 떨어 집도 샀더랬는데 50대에 옆지기가 늙은 부모님 밥해 드린다고 혼자 청도 내려와 부모님 밥 해 드리며 직장 출근하는 생활 4년 아들과 둘이 서울 남아있다 아들이 카이스트 대학원 입학, 대전 내려가니 홀로 있을 명분이 없어 대구로 내려와 벌써 15년이 되었다. 시골일도 모르고 시댁 행사때나 철따라 들락 거리기만 했는데 농삿일이 취미에 좋다며 벌인 일들이 내 차지가 되어 과일이라 주중에 한번 주말에 내려가니 넘 바쁘고 .. 2024. 7. 9.
개망초꽃이 가득(7/6) 주말이면 시골 가야해 산행은 못가고 아직 개망초 가득 핀 고분으로 나섰다. ㅎ 조금 있으니 진사 한분이 온다. 저분은 대구에서 조금 유명, 본인을 넣고 담는 사진들이 많은 분이시다. 나도 모델로 담기만 몇장 하고 오다. 고분에 어울리는 개망초가 피어 평온한 쉼터처럼 ~ 벌초 하기전에 한번 더 갈수 있을려나 ㅋ 2024. 7. 8.
어리연 꽃도 작은데 물속이라 멀어 조그맣게 담겼다. 2024. 7. 7.
베롱나무 꽃(7/5) 전날 베온 부추로 김치 담그고 나서니 늦어 햇볕이 따갑다. 연일 33도를 넘어 능소화도 보고 베롱나무꽃도 필때라 최씨종가 고택을 찾았다. 이곳도 그만 가야지 해도 갈곳 없으니 또 나서게 된다. 삼각대를 가져 가지 않으니 쓸곳이 몇곳이나 생각나는 ㅎ 툇마루에 카메라 놓고 사랑채 쪽에 서 있어도 되고 아쉽지만 차에 가지러 가긴 넘 더워 ~ 기와장 사이에 와송하나, 무궁화 꽃도 다발로 피어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뭉게뭉게 한여름의 더위에 헥헥거리게 되네 ㅋ 긴팔에 반바지가 딱이다. 반팔 입었더니 ~~ 팔 다리는 벌써 익어서 빨갛다 못해 검은색으로 변하고ㅜㅜ 2024. 7. 7.
연밭 단지 연밭에 오니 소나기가 쏟아진다. 온김에 우산들고 운동 삼아 한바퀴 돌려고 걸음을 했다.얼마후 비는 그치고 하늘은 여러 색으로 바뀌어 가면서 후덥지근하다. 셀카 한장 담고 싶은데 삼각대 가지러 갔다 오기엔 멀어 패스 2024.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