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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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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산행(4/17) 산행에서 건진게 없으니 아까운 산행을 한듯 허전하다. 전날 산행을 약속했지만 저녁쯤 보니 날씨가 바뀌어 아니다 싶은데 그냥 가잔다. 약속을 했으니 올랐다. 말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생각대로 진달래도 아직이고 미세먼지에 뿌옇다. 차한잔 하고 서둘러 내려왔지만 봄을 붙잡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 보낸것 같아 마음이 쓸쓸해졌다. 산행을 즐기기만 해야 하는데 건질 욕심이 큰 탓에 한장도 못 건지고 내려오니 새 한마리가 내 마음을 위로하듯 노래하고 있다. 소쩍새인지 소리 들어도 잘 모르겠다. 이젠 정말 욕심 버리고 즐기기만 해야겠다. 동봉에는 아직 겨울이었다. 2024. 4. 18.
애기 소나무 산행하고 돌아오면서 옆지기 집앞에 내려 주고, 혹 솔밭 숲에 안개 들어왔을까 싶어 차를 돌려 가봤다. 안개가 없어 돌아 올려다 땅에 애기 소나무들이 보인다. 꿩대신 닭 흐린 아침에 빛이 아쉬웠지만 올해 처음이라 담아왔다. 2024. 4. 17.
용암산성 산행(4/16) 전날 내린비로 운무가 있을거라 어디 갈까 고민하다 가까운 대암산 용암산성에 옆지기랑 올라 보니 꽝인 하늘이다ㅜㅜ 장소 선정도 잘못된듯하고 철쭉을 덮고 있는 마른 덤불로 꽃 표현도 좋지않아 옥천샘만 들렀다 해가 일찍 뜨니 하산하고 보니 7시라 옆지기는 쉴려다 서둘러 출근하다. 옥천샘은 임진왜란시 의병들이 왜군에 맞서 항쟁하며 지내던곳이라 물이 필요해 땅을 파 우물을 만들었다고 아직 우물터가 남아 있다. 2024. 4. 17.
시골에서(4/13) 오랫만에 시골 따라 나섰다. 가시 오가피, 엄나무, 부추, 머위잎, 미나리를 따고 다듬고 일하기 싫어 카메라들고 할일없이 꽃들과 눈 맞춤하며 이것저것 담아보다. 모과 꽃도 피고 배꽃은 엄청 피어 온통 하얗다. 사과꽃만 봉우리가 맺혔네 사과꽃과 모과꽃이 비슷해 보인다. 월욜은 야채 나눔과 가죽 절여 말렸다 가죽장아찌 무치고 청소며 사진 정리며 종일 바쁜 하루를 보내다. 2024. 4. 16.
저도 산행(4/14) 옆지기 고딩 산악회 따라 창원 저도 산행을 하다. 해안 도로 걷는팀과 산행 하는 팀으로 나눠 산행팀에 끼여 해안을 끼고 오르다 산행을 했더니 17000보 가량 되었다. 높이는 202M 이지만 위에서 바라본 연륙교와 콰이강의 다리가 보인다. 내려서 콰이캉의 다리도 건너고 근처에서 저녁으로 회덮밥 먹고 출발 12시간만에 집에 돌아오다. 연 나흘째 옆지기랑 같이 움직였네 여기 산에는 각시붓꽃이 많다 2024. 4. 16.
달성공원(4/12) 예초기 2대가 고장났다며 북성로에 고치러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맡겨 놓고 주변에 있는 달성공원으로 산책 가잔다. 가본지가 40년이 넘었다 하여 바람쐬러 가보니 동물들이 아직 많이 있네 ㅎ 까마귀는 수도 꼭지를 틀줄 아는지 살짝 만지고 밑에 물을 먹으니 좀 있다 까치도 흉내내고 ㅎ 누워 있는 호랑이를 불러 보니 겨우 윗몸 일으키고 얼굴은 보여 주지 않는다. 만사 귀찮은가 보다. 한마리만 있는건지 외로워 보였다. 물개들은 임자가 있는지 한마리를 놓고 싸움을 하던데 자세히 보니 등이 상처인듯 싶다. 2024. 4. 15.
성당못(4/11) 옆지기 병원 정기 검진날이라 모처럼 함께 따라 나섰다. 피검사 해놓고 오후에 진료가 있어 시간이 어중하여 가까운곳 성당못 둘레를 한바퀴 돌다. 생각없이 낮 시간이라 카메라를 챙기지 못하여 폰카로 2024. 4. 15.
차량 구경 옆지기 차가 필요하여 영업소 차량 구경을 갔다. 아무도 없어 한참을 두리번 거리며 사진도 담으니 직원이 나타났다. 시골 들락하며 과일도 옮겨야 하여 토레스 밴으로 결정 기본으로 계약하고 왔더니 아들이 좋은걸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을 한다. 늙은이가 기능도 잘 안쓸것 같은데 아들 이길 재간이 없어 좋은걸루 변경했다. 옆지기는 차박도 가능하겠다며 좋아라 하는데 차박을 얼마나 할거라고 ㅋㅋ 모델이 없어 주문하고 색상은 트렁크 열려 있는 저 색상으로 했는데 댄디불루색으로 바꿔야 하나 고민이다 차량은 50일이 걸린다 하여 5월에나 만날수 있겠다. 2024. 4. 14.
인봉 산행(4/12) 잠이 일찍 깨여 날씨 검색을 하니 습도가 좀 있다. 얼른 일어나 물만 챙겨 새벽길 나섰다. 산사 주차장에 고요함만 가득이라 차량 불도 미리 끄고 ㅎ 예불소리도 아직이네. 오늘은 삼각대 까지 챙겨 산길을 사브작 걷다. 인봉에 오르니 안개가 저 멀리 노적봉을 감싸고 밀당을 한다. 연두빛이 해발 900m에도 번졌을것 같아 조만간 노적봉으로 걸음을 해보리라 다짐해본다. 이른 아침을 산위에서 열면 기분 좋은 출발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것 같다. 요즘 해가 6시쯤 뜨니 새벽 산행길 천천히 걸을려면 더 부지런해야 할것 같다. 202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