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을비 내리는 아침이다. 휴일마다 시골서 갖고 오는게 왜 이리 많은지, 팥 검정콩 호박(늙은이, 파랑이, 애기호박)이 가득 겨울초, 파, 상추, 풋고추, 무우 거둬 들인게 가득, 정리와 빨래며 일이 많아 아침부터 서둘러 감 깎아 말랭이 하려고 건조기에 넣어놓고 아들에게 부칠 택배며 이웃 언니에게 줄 야채 정리를 마치고 나섰다. 바빠 조금 늦어졌지만 목적지 가기전 창평지에 들러 은행나무 2그루를 담다. 바람에 몸부림을 치듯 은행잎들이 나뒹군다. 우산을 쓸수도 없을 정도의 바람이라 몇장담기만 하고 이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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