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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고분

해 저물고 (6/15)

by 태양(sun) 2024. 6. 16.

종일 뜨거운 햇살에 밖을 나서지 못하고 오후 늦게 빗방울이 떨어지다 그친 저녁에

올릴 사진도 없어 고분으로 오랫만에 발걸음을 해보다. 

좀 일찍 왔으면 토끼풀이 가득인데 다 지고 있었다. 개망초는 별로 보이지 않고 

해진 반대쪽 하늘에 노을이 스며든다. 

사람이 없나 기다리니 갑자기 한 무리가 내려온다.

연사도 못했지만 너무 광각이라 사람이 작게 나올듯 하여

크롭으로 바꿔 급히 몇장 담아 숙제하듯 블방 사진을 장만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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