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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산행380

서리꽃 가물었던 대지에 비 온후 서리꽃이 하얗게 눈처럼 보기 좋았다. 소소하게 보이는것들을 담다 2023. 12. 16.
가산 산행(12/13)일출 전날 가산 갈 계획을 새벽에 맘 바꿔 가까운 인봉 가야지 하다, 가산으로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늦어 급히 오르느라 힘이 2배나 들며 늦어 목적지 가기전 동문에서 일출을 만나다. 포근한 날씨지만 산위 추울까봐 중무장을 하고 갔다 더워 짐보따리가 되어 배낭이 볼록 ( 장갑 3개, 모자 3개 패딩2개) 렌즈도 하나 빼고 다녀야 하는데 들고 가서리 ㅠㅜ 성곽길에 서리랑 비에 젖은 낙엽들이 빛에 붉게 반짝인다. 내마음도 빛에 녹아 내리듯 오름의 힘들었던 기억도 사그라진다. 가산봉에 앉아 성곽길 굽이 팔공산 쳐다보며 따스한 차한잔 마시며 오래도록 앉아 바라봐도 좋았던 하루였다. 2023. 12. 14.
동봉 산행(12/7) 겨울엔 내 차량이 오르기 어려워 아는분 가시면 좀 끼워 달랬더니 상고대 폈을까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주자장에 내리니 하늘엔 별이 총총 바람에 전신주 줄이 무섭게 흔들 거린다. 전날 저녁 조금 내린비에 상고대는 없었지만 쨍한 겨울 시린 아침을 산위에서 맞는 기분 참좋다. 해뜨기엔 시간이 남아 바위옆에 앉아 차한잔 마시고 나니 구름한점 없이 쨍한 여명빛이 보인다. 옷도 많이 입어 어둔하고 칼바람도 날려 버릴듯 불고 손도 시러워 몇장 담고 하산, 포인트 자리 하나 알고 돌아왔네 ㅎ 2023. 12. 8.
일몰 산행(12/2) 아직 차갑지 않은 바람에 홀로 바위에서 바라보는 노을에 진한 감동이 뭉클 거리며 가슴이 콩닥거리던날 2023. 12. 4.
빛내림 (12/2)산행 오전에 친구랑 동박새 담고 점심먹고 사진정리하다 하늘에 구름이 좋아 보여 산으로 달렸다. 구름사이로 쏟아지는 빛내림과 산그리메 ㅎ 모처럼 빛내림에 많이 담았네 2023. 12. 3.
인봉 산행(11/29) 간만에 새벽 날씨가 좋아 보여 가까운 인봉으로 느긋하게 올랐다. 멀리 동봉에는 상고대가 핀듯 하얗다. 이제 갈수 없는 그림의 떡, 따뜻한 차한잔 마시고 꽁꽁 뒤집어 쓰고 오래 놀다 보따리 다 싼 가방 괜스레 다시 찍을려고 벙어리장갑에 큰 핫팩 넣어둔 탓에 둔한 손에 렌즈 뚜껑열다 떨어뜨려 주울려다 카메라 줄에 걸려 카메라가 살짝 돌에 걸려 바디에 흠이 생겨 버렸다. 바위들이라 조심했건만ㅜㅜ 2023. 11. 30.
숲길에서(11/24) 겨울산 담을게 없지만 낙엽쌓인 숲길을 걸을까 싶어 느즈막히 집을 나서 숲길조금 걷고 셀카놀이 하다 돌아오다 .ㅋㅋ 날이 차 장갑 하나만 끼다 벙어리장갑 하나 더 끼니 딱 좋네 2023. 11. 26.
가산 산행 (11/18)첫눈 전날 눈소식도 있고 한참 가보지 못한 가산 성곽길이 궁금하여 새벽에 나서 첫눈을 살짝 밟았네 계곡길이 눈이라 조심 걷다 보니 생각보다 더 걸렸다. 동문쯤에서 여명은 붉디 붉은 빛으로 고왔다. 산정에 올라서니 칼바람에 날려 담기도 힘들고 장갑 벗은 손가락은 넘 시러 뭘 할수도 없을정도다. 작은 핫팩도 장갑안에 넣었지만 손가락 끝까지 가지 않으니 벙어리 장갑이 필요~~몇장 담고는 가산봉 팻말 아래로 내려와 가방 놔두고 다시 오르락 하다 하늘도 좋아 가산바위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토욜 시골 가야해 서둘러 내려오니 추위에 재대로 못 담은게 아까웠다. 2023. 11. 21.
산책 요즘 머리가 어지러워 집에만 있으니 갑갑하여 산길을 조금 걷다 오다. 산길엔 온통 낙엽이 가득이라 발바닥 쿠션이 넘 좋네. 계곡에 해가 늦게 들어와 겨우 빛에 담다 2023.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