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열흘정도 늦은 첫눈 소식에 설레며 가산으로 길을 나섰다.
눈이 오니 흐려서 일출은 안되겠지 싶어 늦은 6시 반에 출발
신기하게도 대구랑 경계 부근서 눈발이 차창에 날려온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펑펑 내려 우산을 쓰고 산을 조금 오르는데 그친다.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와 우산을 놔두고 스틱만 챙겨 올랐더니 중문쯤서 차한잔 마시고 나니 비처럼 쏟아지는 눈이다.
삽시간에 바람에 흩날려 카메라는 망원 후드가 긴걸로 바꾸고 카메라 싸개로 싸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지만 왔으니 혹시 보일까 싶어 가산바위로 발걸음을 옮겨놓다.
'겨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이라며 (14) | 2024.12.04 |
---|---|
눈소식(11/27) (0) | 2024.11.29 |
연밥 군상(2/28) (16) | 2024.03.01 |
빙화(얼음꽃)2/27 (10) | 2024.02.29 |
산 오르며 (9) | 2024.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