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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가을

시선(10/8)

by 태양(sun) 2024. 10. 11.

공산 터널 지나면 안개 가득이다.
이쪽 동네서 담을곳이 있을까 싶어 모르던 길로 접어 드니 다리가 나오며 공산댐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보인다.
자락에 미타사라는 절도 하나 보이고, 물가에는 며느리 밑씻개도 가득,
담에 단풍들면 또 와 봐야지 중얼거리며 낯선길을 기웃 거려 보고 오다.
한글날 새벽밥 먹고 시골로 감따러 나섰다.
대왕감 따내 담고 있으니 동생 부부가 도와주러 왔다. 오후에 돌려 보내고 65상자 마감하고 돌아오니 저녁 8시반이 되어 늦은 저녁먹고 씻고 머리도 말리지 못한체 수건하나 머리에 되고 골아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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