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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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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계곡(4/22) 새벽을 다시 달렸다. 벚꽃잎이 많이 떨어져 물돌이가 멋지지 않을라 했더니 왠걸 꽃잎은 날려 바깥에는 있는데 물에는 없다. 바람이 부니 멀리 날려가고 아직 나무에는 때가 이른듯 꽃이 많다. 다시 오라하는데 갈수 있을까~ 삼각대 때문에 삐죽 돌위로 균형 잡기가 힘들어 물살도 세어 양말 벗고 맨발로 건너니 얼음물이다. 그래도 좋다며 오래도록 놀다. 2024. 4. 23.
개구리 개구리도 봄소식에 기지개 켜고 돌아다니는 모습이다. 청개구리는 보기 괜찮은데 다른 개구리들은 특이한 색상으로 징그러워 보인다. 카멜레온처럼 주변색상으로 변하여 표시가 안난다. 2024. 4. 22.
봄의 색(4/21) 비온 담날은 산에 가야 하는데 아침에 옆지기 어디 간다고 태워 주고 오느라 못가고 집에 오는길에 산자락을 기웃거려 본다. 이번 비는 별로 오지 않은것 같다. 봄의 색 이것저것 노랑할미새도 족도리풀도 동글레 꽃도 보고 ㅎ 바위틈에 피는 하얀색 꽃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처음 본듯한 노란꽃은 이름이 뭘까? 2024. 4. 22.
꽃비 향기 작년에 만났던 꽃잎 물돌이 담으러 떠났는데 작년이랑 거의 시기가 맞는듯 22일쯤 가면 절정이지 싶은데 어제 비바람에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2024. 4. 21.
꽃잎 물돌이(4/20) 이쪽 계곡에 산벚꽃이 떨어졌을까 궁금하여 새벽 5시 홀로 집을 나섰다. 렌즈 하나 빼고 삼각대랑 비옷을 챙겨 산길을 오르다. 고요한 숲속엔 새 소리와 계곡 물소리가 장단을 맞추는듯 기분좋은 출발 깨어나는 숲속 신록들이 싱그러운 봄이다. 바라만 봐도 힐링이 길위로 내려앉은 꽃비 향기를 맡으며 걷는 내 발걸음은 절로 가볍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꽃은 이제 바람에 떨어지기 시작하여 물도리는 되지 않지만 잦은 비에 수량은 좋은듯 재미로 담으며 놀다. 예보대로 10시반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하산길도 천천히 숲을 음미하며 2024. 4. 21.
시선 먹이 찾는 하이애나 처럼 나도 두리번 거리며 담을 거리 살피게 된다. 2024. 4. 20.
계류(4/19) 집에 쉬어도 맘이 편치 않고 PC를 켜지 않으니 TV를 켜게 되고 시간이 아까워 어디 갈까 고민해도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몇일 황사가 심하여 어디 나서기도 뭐 했지만 오늘은 산자락 걷고 올려고 나섰다 계곡에 수량이 있어 몇장 담았다. 산자락엔 초록으로 벌써 바뀌어가고 있다 차 마시고 멍때리며 핸폰으로 블방 기웃 댓글 달다 돌아오다. 2024. 4. 20.
동봉 산행(4/17) 산행에서 건진게 없으니 아까운 산행을 한듯 허전하다. 전날 산행을 약속했지만 저녁쯤 보니 날씨가 바뀌어 아니다 싶은데 그냥 가잔다. 약속을 했으니 올랐다. 말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생각대로 진달래도 아직이고 미세먼지에 뿌옇다. 차한잔 하고 서둘러 내려왔지만 봄을 붙잡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 보낸것 같아 마음이 쓸쓸해졌다. 산행을 즐기기만 해야 하는데 건질 욕심이 큰 탓에 한장도 못 건지고 내려오니 새 한마리가 내 마음을 위로하듯 노래하고 있다. 소쩍새인지 소리 들어도 잘 모르겠다. 이젠 정말 욕심 버리고 즐기기만 해야겠다. 동봉에는 아직 겨울이었다. 2024. 4. 18.
애기 소나무 산행하고 돌아오면서 옆지기 집앞에 내려 주고, 혹 솔밭 숲에 안개 들어왔을까 싶어 차를 돌려 가봤다. 안개가 없어 돌아 올려다 땅에 애기 소나무들이 보인다. 꿩대신 닭 흐린 아침에 빛이 아쉬웠지만 올해 처음이라 담아왔다. 2024.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