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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산행

雪松 (2/6)

by 태양(sun) 2024. 2. 7.

전날 종일 내린 비에 대지는 촉촉인데 높은 산은 밤에 눈으로 바뀌어 온통 눈밭을 만들었다. 
가산이 처음이라는 일행 2명과 5시에 만나 오르는데  진입로 주변 눈이 없어 걱정 되었지만 주차장 주변에 눈이 간간히 보이더니 오르면서 발이 빠지고 가산바위에는 무릎까지 쑤욱 들어가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이렇게 많이 쌓인적은 처음
스패츠를 가져 가지 않아 신발이 다 젖었지만 눈꽃구경은 동심으로 감탄사를 연발하며 셧을 눌렀다.
안개가 조금 걷히길 고대 하지만 쉽사리 걷히지 않고 설송이 안개속에 우뚝 솟아 기쁨으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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