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서울집을 전세놓고 성남으로 옮긴다 하여 서울갔다. 이삿날은 춥지도 않아 잘 마치고 밤부터 겨울비가 내리더니 어제 아침부터 눈으로 바뀐다. 아직 짐 정리가 끝나지 않아 하루더 머물까 하다 창밖으로 내다본 남한산성이 뽀얗다. 내려오는길이 걱정이 되어 오후에 나섰다. 이천휴게소 주차후 설산의 풍경 하나, 기다리던 눈이지만 차를 가져갔으니 내려올 걱정에 도무지 눈풍경 찍으러 갈 엄두가 안나 하루 당겨 내려왔다. 늙어 겁도 많아진다.
아들이 서울집을 전세놓고 성남으로 옮긴다 하여 서울갔다. 이삿날은 춥지도 않아 잘 마치고 밤부터 겨울비가 내리더니 어제 아침부터 눈으로 바뀐다. 아직 짐 정리가 끝나지 않아 하루더 머물까 하다 창밖으로 내다본 남한산성이 뽀얗다. 내려오는길이 걱정이 되어 오후에 나섰다. 이천휴게소 주차후 설산의 풍경 하나, 기다리던 눈이지만 차를 가져갔으니 내려올 걱정에 도무지 눈풍경 찍으러 갈 엄두가 안나 하루 당겨 내려왔다. 늙어 겁도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