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바쁜 가을인데 시골 스레트 지붕 철거로 어수선하다.
비오면 천정이 셀수 있다며 천막을 사다 덮느라 종일 걸렸다. 2박 3일을 시골서 지냈지만 감은 25상자 밖에 못 따내고
상자를 바깥에 둔 탓에 물이 베어 일을 힘들게 한다.
담날 아침 일출 담으러 청도천 강가로, 전에 있던 코스모스가 없어 다시 동네로 오다 만난 나팔꽃을 걸고 담아보다.
아침먹고 홍고추 따고 담날은 감따고 대추따고 사과 조금 따고 배는 다 썩어 괜찮은 부분만 삶고
열무와 얼갈이 솎아내어 저녁에 돌아오다.
가을은 맘 편히 여행과 산으로 룰루 랄라가 안된다.
바빠 폰으로 블친님 글에 답글도 못달고 시간이 지나가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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