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바위 산행(9/4)

2월에 가고 처음 간다. 가산바위가 그립지만 새벽에 나서기 자신없고 또 좋은 포인터가 아니라는 이유를 되면서
몇번을 벼루다 오랫만에 가산바위에 오르니 가쁜 숨에도 가슴이 탁 터인다.
물봉선화 보러 가는 김에 가산봉 거쳐 가산바위까지 많이도 걸었다.만오천보 
가산봉 바로 밑에서 한무리의 빵같은 노랑버섯도 보고 잘려진 나무에 검은 비늘 버섯이 수두룩, 괜스레 황금색에 눈이 반짝 나중에 집에와 검색해보니 식용이라니 아까워 ㅋㅋ
가산바위 가는 성곽길은 오늘 벌초를 하는중이라 인부들이 가득, 깔끔하지만 동문 위쪽은 아직이더라
일출 바라보며 운해 보던 풍경이 내 맘에 스쳐 그 시간들이 그리움이 되고, 다시 또 새벽에 나설수 있을까 싶지만 
자꾸만 짧은 거리를 찾게 된다. 

작년 12월 20일에 담았던 겨울 사진도 하나 

 
가산산성 성곽사이로 우뚝 솟아 망루 역할을 했던 곳 가산바위

 

아직 벌초를 하지 않아 풀들이 키가 커 길이 잘 안보인다, 구름밑이 바로 팔공산 비로봉이다.

 가산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동명방향 

어마하게 많이 달린 황금 버섯이다.

잠시 간식 먹을려니 등산객 한팀(7명)이 바위위에 드러누워 버렸네
앞쪽에서 정면 샷을 못하고 내 앉은 쉼터에서 가방위에 카메라 놓고 인증샷하나 

연리지 :단풍 나무사이에 낀 굴참나무 늘 갈때 마다 바라보게 된다.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들이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원래는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남녀 간의 사랑 혹은 짙은 부부애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