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ber 199호
number 200호
간밤에 비와 첫눈이 살짝 내려
고분에 눈이 얼어있고
눈만 뜨면 달려가고 싶어지는 고분이다
뒷쪽으로 올라 묘를 하나 하나 살피다
뜻밖의 묘가 있는것을 발견
파평 윤씨의 묘가 있다.
이 묘는 번호와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 들고
그곳엔 종손들이 벌초를 하였는지
그 주변만 정리가 되어 있고
나머지 부분은 잡초들 키가 내 키만큼이라
다니기 불편하다,,,
참 무서움도 없고
나도 뭐하는것인지
이른 아침 묘지앞을 서성거리는게~~
처음 고분을 접했을때
초록의 옷을 입은 잔듸밭이 내 눈엔 고분이
무덤처럼 느껴지지 않고
복잡하지 않은
편안한 길처럼 느껴져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을까?
내가 주변에 와 살게 되었으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