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만나러 가기 전날 아들 챙겨줄께 있을까 싶어 시골 갔는데 산딸기도 오디도 아직이다.
깻잎,상추 부추 고추 완두콩 감자 마늘캐 저녁에 올라와 밤늦게 까지 알배기 배추김치와 깻잎김치를
담그고 완두콩과 마늘 좀 까니 늦은밤이다. 옆지기는 이런날 도움이 안된다. 마늘이나 완두콩 까주면 좋으련만 모임이 있어 내려주고 담날 새벽같이 일어나 삼계탕 2마리 끓여 아침 챙겨먹고 성남으로 길을 나섰다.
아들이 오전 근무만 하고 온다하여 해간 반찬과 밥으로 점심먹고 우리 부부는 잠시 낮잠을 ~~
아들은 남한 산성 갈 계획으로 오전만 하고 왔다는데 ㅋㅋ
저녁먹고 소화 시킬겸 희망공원으로 가던길 구름과 바람에 갑자기 비가 내려 횡단보도
파라솔 밑으로 길가던 행인들 옹기종기 지나가는 비를 피하다
찬 음료에 춥다며 가지 못하고 돌아왔다.
잠시 보고 온 아들이지만 홀로 있으니 늘 마음이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