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계곡에 산벚꽃이 떨어졌을까 궁금하여 새벽 5시 홀로 집을 나섰다.
렌즈 하나 빼고 삼각대랑 비옷을 챙겨 산길을 오르다.
고요한 숲속엔 새 소리와 계곡 물소리가 장단을 맞추는듯 기분좋은 출발
깨어나는 숲속 신록들이 싱그러운 봄이다. 바라만 봐도 힐링이
길위로 내려앉은 꽃비 향기를 맡으며 걷는 내 발걸음은 절로 가볍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꽃은 이제 바람에 떨어지기 시작하여
물도리는 되지 않지만 잦은 비에 수량은 좋은듯 재미로 담으며 놀다.
예보대로 10시반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하산길도 천천히 숲을 음미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