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새벽길을 나섰다. 주차장엔 어둠속 산사 불빛만 희미하게 보인다.
후레쉬 불빛에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눈발이 흩날린다. 좀 더 날리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기온이 영상이라 ㅠㅜ
강릉에는 눈이 많이 오던데 날도 안추울때 가면 좋으련만 마음뿐
겨울동안 무거워진 몸, 렌즈 하나 빼놓고 홀로 걷는 이 길이 좋다.
흐림에 미세먼지 좋음, 영상2도의 날씨라 덜 차갑다.
차한잔 마시며 산을 바라보니 이 겨울 여기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산객이 오지 않았다면 마냥 하늘 바라기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3시간을 머물다 산객이 올라와 자리 비켜주며 하산하다.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