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욜 저녁부터 눈예보에 안내문자가 3번이나 왔다. 눈이 많이 오면 차량 이동이 힘들거라 담날 새벽 상황 봐가며 동네고분 눈 담으러 가야지 했는데 새벽에 창문 열어 보니 눈이 하나도 없네.
얼른 가산으로 갈 준비를 서둘러 주차장까지 위험하여 밑에 놔두고 걸어 가산봉까지 2시간이 걸렸다.
설경이 펼쳐진 길, 온통 흰색으로 도배를 했다.
나무에 과자처럼 매달린 하얀 막대기들 보는건 좋은데 해 없이 담기는 어렵다.
해가 뜰것 같지 않아 기다리지 못하고 가산바위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