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하면서 날씨를 살피고 하늘을 자주 본다. 전날 내린 비로 깔끔한 하늘이 좋은날 -이런날이 주말일게 뭐람
사진 담고 바로 시골로 가 청소랑 점심 챙겨 먹고 쑥 뜯으러 산에 갔다오고 야채들(머위, 유채, 부추, 우엉잎,상추,풋마늘) 내 먹을 만큼만 뜯어 서둘러
5시 반경 먼저 출발, 좋은 봄날 휴일이라 그런지 차량이 밀려 1시간이면 도착하던게 거의 20분 더 걸렸다. 집에 와 저녁 준비, 낮이 길어지면 점점 더 바빠질텐데, 전에는 더 자라기 전에 뜯어 나눔 하느라 바쁜 날을 보낸것 같다. 이젠 두식구 얼마 먹는다고 똑같은 것들에 싫증나고 냉장고 채워놓으면 빨리 먹어야 하는 부담도 싫어져 옆에 있는 막내 동서네랑 나눠 먹을것만 뜯게 되니 간사한 마음이다. 늙어가는게 이런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