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태양이 산마루를 넘고
하늘은 황금빛 물결로 타오르는 시간
먼산의 실루엣도 천천히 빛 속으로 사라지네
오랫만에 오후에 산을 올랐다.
포근하면 찾아오는 미세먼지 탓에 시야가 뿌옇, 퍼져 내려오는 빛이
산 능선으로 떨어질때 동그란 일몰로
그저 바라볼수 있어 감사함이 ~
휴일이지만 저녁 산에는 고요와 정적만이 느껴지고
멀리 산그리메가 고운 이곳
해 떨어지고 바로 내려왔더니 매직아워까지 있어야 하는데 내려오며 본 하늘
띠들이 사라지며 고와지고 있네
다시 오르기엔 귀찮구 내려왔더니 눈에 삼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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