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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하나 건지자
겨울

눈소식(12/21)

by 태양(sun) 2024. 12. 22.

세번째 눈소식이 있다는 예보와 달리 아침에 눈 소식이 없어 
청도에서 블친과 만나기로 하여 나섰다. 
흐린 날 혼신지에서 몇장 담고 인봉을 가자하여
블친님 차를 타고 대구로 올라와 인봉 올라가니 눈발은 흩날려 소나무 위에는 없다. 한컷 하고 내려와 
북지장사서 동지 팥죽 2그릇 얻어먹고 한통 받아 오고 
내려오면서 가까운 동화사로 이동 
메라만 들고 올라가니 눈발이 날린다. 세번째 만나는 눈이지만 설렘으로 
이곳서 또 동지 팥죽을 얻어 먹었다. 받아오는 줄은 넘 길어 포기하고
눈오는 경내로 우산도 없고 렌즈 딲는 수건마져 없으니 선수가 아닌 표를 내고 다녔다.
사진도 재대로 안되었지만 흩날리는 눈은 소녀처럼 들뜨게 하고 사람들 표정들이 즐거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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